동물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항상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일을 하면서 계속된 자취생활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스케줄 때문에 ㅠ
봉사활동이나 하며 사심 채우다가
randomly 플렌테리어에 관심이 생겨서
한 두 개씩 이뻐서 사본 화분들,,,
그리고 멈추지 않게 된 식물구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식물들은 집을 점령하게 되고 ^^.......ㅋ
지금은 몇 년째 식물을 모시는 식집사가 되었다
최근에 새로운 주에 이사하게 되면서 타운홈> 아파트 다운사이징+더 이상 혼자 사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며 몇 애들 입양 보내고
남은 애들을 차에 태워 2000마일 정도 되는 거리를 운전해서 데리고 옴
개뿌듯ㅋ
근데 12월에 여행 갔다 왔더니 되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넘은 아이들 몇 명+ 곧 저세상 갈 거같은 애들도 몇 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물을 줬다는데..ㅎ.. 애들이 왜 죽었을까,,?ㅎ

보통 식물 키우는 사람들이랑 얘기해보면
식물은 스케줄에 주는 게 아니라 각 식물마다 필요한 게 다르고
물 마르는 속도도 다르기 때문에 하나씩 다 체크해서
물을 줘야 한다는데(맞말임) 하지만,,,,,,귀찮잖아요,,,,,,
옛날엔 식물지식이 많이 없어서 스케줄?로 줬는데
나도 이거에 적응돼있고 식물들도 시간이 지나니 적응하더라..
지금 키우는 애들도 한 85 퍼는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는 주기로 맞춰져 있다 ㅎㅎㅎㅎ
aka 오늘
today 물주는 날
지금 가지고 있는 화분이 40? 개정도 되는 거 같은데
하나하나 다 물 주려면 투머치임
너무 오래 걸림;;;
왜냠 집에 있는 watering can 1갤런 밖에 안돼서^^
ㅎ
움직일 수 있는 애들은 욕조에 모아서 한 번에 샤워기로 쏘ㅑ~~~ 쏴주면 완벽하다 굿

자기 멋대로 자라고 있거나 식물 캐비닛에 고정해 놓는 애들은 움직이기 어려우니까
물시중해드리기..


애들 물 주는데 눈에 들어온.....

뿌. 파.!!!!!!!!!!!!!!!!!!!!!!!!!!!
진심 제일 극혐 하는 해충 뿌리파리
미친놈들임
이사했을 때 거의 10개월?? 만에 돌아온 거라서 애들 다 화분갈이를 해줬는데
하필 그때 아마존에서 산 soil가 부파에 벌써 점령된 흙이었다 ㅠ
하지만 난 몰랐지... 파리가 날아다닐 때까지..
그래서 한동안 뿌파와 전쟁하느라 개 힘들었는데;;;;;
최근에 새로 구해(?) 온 식물한테 나온 거 같긴 한데
뿌리파리는 한 마리라도 보이는 순간 예방 필수다
날아다니는 애들은 어차피 오래 못살아서 죽는데
흙에 알까기+애벌레들이 하.. 회전율이 너무 빨라^^.. 미쳐.. 돌아버렵,,
뿌리파리들과 전쟁하면서 제일 효과 있던 방법은 mosquito bits tea 만들어서 물 주기!
절대로 성체 죽이는 것만으론 박멸하지 못하는 뿌리파리쉨키들..
나 이제 뿌리파리 박사야.. 딱 기다려

☆ ☆ ☆ ☆ mosquito bits ☆ ☆ ☆ ☆
어떤 사람들은 아예 potting을 할 때 흙에 섞어서 쓰거나
흙 위에 뿌려놓고 쓰는 사람들도 있고 다양한데
내가 쓰는 방법은 차처럼 우려서 쓰는 방법이다

설명서 따라서 용량 맞춰서 뜨거운/따듯한 물에 한 시간 정도 우린 후에
이 엑기스(?)을 물이랑 섞어서 식물들 물 주면 끝!
뿌리파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미국에 거주하는 식집사가 계시다면.. 써보세요
추천추천완전추천
이거 말고 Bonide Systematic Houseplant Granules도 효과가 좋다는데
집에 있지만 아직 써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다

newest addition to my plants
이틀전에 데리고 온 호야♡
아는 언니 오피스빌딩에 놀러 갔다
눈에 퐉!!!!! 들어와버린 호야
일하는 분이 계시길래 혹시 cutting 가져갈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상관없된다 가위까지 빌려주심;;ㅠ;ㅠ 완전땡큐아이럽유
찾아보니까 Hoya Rangsan인 거 같은데 백 프로 확실하진 않고
백 프로 확실한 건 넘 귀엽고 이쁘고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는 것ㅋ
항상 moss에다가 뿌리를 뽑았는데
펄라이트도 뿌리 뽑기 좋다고 해서
perlite+bark+leca+cocochip 조금씩 섞어서 propagation 박스를 만들어줬다
제발 건강하게 뿌리 뽑기를... 죽진 않겠지? 난 널 믿어 랑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