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준비!

 

2023년 8월쯤 난 10년동안 일하던 일을 떠나고

여행을 시작하기위해서 집을 나섰다.

 

항상 여행을 떠나고싶은 마음은 컸지만 코로나+직업때문에 2021년도에 한국에 갈려던 계획도 무너지고

오랬동안 미국을 떠나지못하다 훌쩍 가버리게된 여행..

 

유럽에서 가족들과 여행을 같이하고, 11~12월은 이집트 다합에서 혼자 여행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같이 보내기위해서 한국으로 들어갔다

거의 6년만에 한국에 간거였는데 너무 좋더라

 

맛집 너무많고..하..국밥은 먹어도 먹어도 질릴틈이없었다

워낙 한식 러버라서 ㅠ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고...디저트/빵도 왜 이렇게 맛있는곳이 많은건지

특히 호떡......ㅠㅠ호떡 너무 맛.있.다.

 

정말 틈틈이 열심히 호떡 먹으러 다님

 

 

시간날때마다 서울 여기저기를 탐험(먹방ㅋ)하러 다니고

박물관도 여러군데 다니다가 2월이 넘어가니

더 이상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지않고 동남아로 가야겠다! 라고 생각

 

원래는 하나부터 열까지 거의 다 계획/예약해놓는 파워J였는데

 갑자기 나도 계획없는(내 기준 계획없는ㅎ)

여행이 한번 해보고싶었다

이런 여행은 동남아가 퍼펙아님?? 

 

솔직히 계획짜기 귀찮아서 그런것도 좀 있는듯ㅋ;;;

노느라 정신없어서^^헷;;;

한국에 아는사람이라곤 친구 한두명이였는데

여행하면서 친구들이 늘었다

근데 심지어 넘 잘맞아서 한국에 와서도 자주 만남ㅋㅋㅋㅋㅋㅋ

 

한국 도서관 너무 좋더라. 한국에 있는동안 시간있을때마다 도서관 가서 읽고싶었던 한국책들 열심히 읽음ㅎㅎ 태국 어디가지?했는데 저 여행책 굿;; 쓱~ 대충 흟어보고 어디 갈지 바로 정함ㅋㅋㅋㅋ

 

 

벌써 가고싶은곳들이 몇군데있어서 거기를 목표로 하고

근처에 뭐가 있는지 보고 관심가는곳들, 먹고싶은것들, 하고싶은 엑티비티 메모

꼭 필요한 정보들은 미리 검색해놓고

숙소, 투어 이런것들은 다 가는길 아니면 목적지에 도착해서 예약했다

티켓도 그냥 한국에서 베트남 호치민 one way로 여행가기 이틀전 구매했다 ㄷㄷ

(이거 완전P무브잖어)

 

이렇게 last minute 비행기 티켓산것도 처음

공항에서 숙소를 잡은것도 처음

어디서 얼만큼 지낼까 정하지않은것도 처음..

 

처음이 아주 많은 재밌고 설레는 여행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난 계획이 없어도, 계획이 틀어져도

너무 스트레스받지않고 즐겁게 여행을 할수있구나 라고 깨닮게 해준 여행

 

 

사실 동남아 여행은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는 2017년도였나? 이때 한달 휴가를 내고

언니와 정말 빡센 스케줄의 동남아 여행을 했었지...

둘다 보태보태병에 걸려서 ^^..원랜 베트남만 가는거였는데

주위에 갈곳이 너무많자나!!

 

언니 여기도 걍 한번 들릴까?+

티켓 얼마안하는데?++

어..근데 여기까지 갈꺼면 여기도 가자+++

 

as a result 베트남,태국,말레시아,캄보디아,라오스..

다 돌았지..ㅎㅎ 이때 물갈이 때매 진짜 고생했었는데

아직도 언니랑 그때 애기만 하면 너무 웃긴다

물갈이 진짜 심했는뎈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안먹어도 화장실 가야하는건 멈추지않음

그래서 빡쳐서 이럴꺼면 그냥 먹고 화장실 갈래 ^^

하고 물갈이하면서 그냥 다 먹고다님;;;

길거리 음식, 얼음, 물 등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젊음의 패기 쩔어; 지금은 불가능

 

이떄 고생을 많이해서 그런가? 다행히

이번에 갔을땐 진짜 1도 안아팠다 ㅎㅎㅎ럭키빅키

 

미국에서 여행을 시작할땐 캐리어를 들고 갔는데

동남아 여행은 백팩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컸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나쁘지않은거같아서

한국에서 배낭 사서 여행갔다  (뿌듯)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배낭쇼핑하다 결국 고른건 오스프리 ㅎ..

 

여행내내 뿌듯함과 vs 개힘들다 내가 왜 이걸..

아니야 잘했어 배낭 완전 편해! vs 아..깝치지말껄..

이라는 생각을 아주 많이 왔다갔다했다

 

 

등산화도 보러 다니고

 

샴푸린스도 비누로 구매

 

 

계속 스포츠 선글라스가 필요했는데 진짜 내맘에쏙 들어서 바로 구매ㅋㅋㅋㅋㅋㅋㅋㅋ동남아에서 엄청 잘썼는데 다시 한국들어와서 막걸리 많이 마신날 잃어버림^^ㅋㅋ...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가기전에 하나 더 사서감ㅎㅎ

 

 

선글라스 구매할때 직원분이랑 수다떨었는데 

신기하게도 내가 갈려고 한곳을 몇년전에 가본 여행자였던거다

나보고 거기까지 가냐며 자기도 너무 좋았다고 응원한다고

유튜브 왜 안하냐곸ㅋㅋㅋㅋㅋㅋ열심히 수다 떨었는데 잘지내고있으신지

 

 

미국에서 리더핀 가지고와서 다합에서 엄청 잘썻는데.. 동남아에 배낭들고 리더핀까지 들고갈 마음이 없어서 아울렛간김에 베럴있길래 신어보고 구매! 진짜진짜 잘씀 가성비 굿..현재는 수린섬에 보관중인 핀

 

 

 

이 여행을 위해서 제일 마지막으로 산건 

배낭 ㅋㅋㅋㅋㅋㅋ

오스프리 사러 종로까지갔는데,,원하는 사이즈가 없음..ㅜ 어쩔..

시간은 없고,,여행은 가야하고

그냥 한사이즈 더 큰걸로 구매했다

그래서 미니멀하지않은 미니멀 배낭여행을 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여행내내 14~16키로 사이였고 기념품도 사지않았기때문에... 부피도 거의 늘리지않고 돌아왔다 ㅎ;;

 

배낭 구매한후에 바로 티켓구매를하고

2/22일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출국!

 

정해진 목적지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