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Asia

[베트남#1] 호치민 공항에 도착!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

shari. 2025. 3. 6. 14:05

 
 
드디어 여행의 시작~~~~~~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ㅎ
대충 전날밤 옷들과 잡동사니를 챙겨놨지만
짐은 항상 여행당일날 다 pack 하는게 이젠 익숙해짐

 

짐 넣기전 사진 한방~~~ 젤리는 여행의 최고의 간식. 빼놓을수없다.. 특히 sour 한거!!!

 
 
 

큰가방+조그만가방. 원래 사고싶던 사이즈없어서 더 큰사이즈로 사게된 배낭가방..널널하다

 

 
비행기는 아침10시, 하지만 인천공항에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때문에 일찍 출발한다. 다행이 아부지가 공항에 데려준다고해서 편하게 갔다

분명히 일찍 일어났는데 늦게 나온건 ㅎㅎ..why
다 챙긴거같으면서도 뭔가 까먹은 기분은 여행 할때마다!! 항상!!! 느낀다
여기서 걱정의 땅굴을 피하기위해서 습관처럼 자신에게 애기한다

여권? 쳌 폰? 쳌 지갑? 쳌..
다른건..어디서나 사기 가능 ^^ 리필가능 노 걱정~ 가자~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가면된다 ㅎ
실제로 정말 중요한 여행용품빼곤 어디서나 다 구매할수있으니까!
 
 
엄마가 차려준 간단한 아침간식 몇입 땡기고 
잘다녀오께~~~~~허그해주고 집을 나선다
 
 

조용한 이른아침 이쁘다

 
 

달려~~~~

 
 
열심히 운전하는 아부지옆에서 나는 비행기에서 숙박을 찾기 시작한다 ㅎㅎㅎ
 
생각보다 공항에 너무 빨리 도착해버림;
데스크 안열어서 앉아서 아빠랑 수다떨면서 열릴때까지 기다렸다 
 
처음으로 배낭으로 여행하는거라 
가방이 얼마나 무거운건지  가늠이 정확히 안가서
아빠랑 서로 몇키로일까 내기함
 

난14키로 부르고 아빠는 15키로 불렀는데 ^^헤헷 내가 이김ㅋ

 
 
문제없이 가방 체크인하고 아부지랑 마지막 인사한후 바로 게이트로 고고
왜냠 라운지가서 아침먹을거니까 ㅎㅎㅎ
 
아멕스 플랫카드가 있음 priorty lounge + centurion lounge 갈수있어서
여행 자주가는 나에겐 너무나 소금과 빛같은
 
이날은 security 들어가는 줄도 별로 안길고 
마리나 라운지로 갔는데 여기도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이 여행은 작년 초에 간거였고
작년 말에 미국-인천-태국행 갔는데 
와.....인천공항 라운지 미어터지더라 ㅎ;;
줄이 밖 복도 저 끝까지 있음ㅋ;;;;;;;;;;;;;;;;;;;;;;;;;;
당황스러웠다..줄 너무 길어서 그냥 포기하고 딴거 먹으러감
근데 연휴기간이긴 했음.....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each airport lounge 가보는것도 여행의 재미
 
내 최애는 스페인 바셀로나 있는 라운지
미니 크로와상 샌드위치가 나오는데..진짜 맛있음;;
중독성 쩔음;;; 과일도 짱짱 신선하고
음식 진짜 잘나옴.. 완전 한가 자리 넉넉
바셀로나를 베이스로 하고 유럽 여행했을때
공항 갈때마다 라운지갈 생각에 넘나 설렜음ㅎㅎㅎㅎ
 
 

라운지 입성~~ 기다리는거없이 바로 들어갔당

 

 
 

 
 
라운지엔 야채, 샐러드, 과일
간단한 한식이랑 분식 메뉴가 있당
 

하루에 한번 이상은 야채 먹어야하는 1인

 
 
미국에 살면서 잘 못 먹는게
열무김치인데
라운지에 열무김치가 있다니
흡입;;;;;넘 맛있오 ㅠ;;
 
 
 
 
 
비행기 타기전 꼭 하는게 있는데
 
 
그건 바로..
여행가는 도착지의 여행하면서 사용할수있는
간단한 숫자, 단어들 찾아놓기!!
 

 

베트남 여행 필수 기본 회화(인사, 감사, 소개, 숫자 등) : 네이버 블로그

베트남 여행 필수 기본 회화(인사, 감사, 소개, 숫자 등)

씬짜오!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나날이 좋아지네요:) 베트남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많은...

blog.naver.com

 

이렇게 기본 회화 몇개 찾아서 스크린샷 해놓고
비행기에서 벼락치기로 공부?예습 한다 ㅋㅋㅋㅋㅋㅋ
 
발음은 그냥 google translator 돌리면서 따라하기
 
 
 

노트에 따로 정리해놓고 여행하면서 필요할때마다 추가하고 변경한다

 

노트에 내가 잘쓸꺼같은/잘쓰는 단어들 그리고 여행하면서 사람들한테 배우는 문장과 단어들을 추가한다
 
정말 아는건 1도 없지만...언제나 여행가는 나라의 언어를 쓸려고 노력한다
경험상 발음 진~~~~~~~~~~~~~~~~~~~~짜 이상하고
말 안되는? 단어 섞어서 쓰면서 다녀도
로컬들은 항상 넘 잘한다며 칭찬해주고
이것도 말해봐 저것도 말해봐,, follow me one more time 이러면서
열정적이게 투터링 해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어 몇개만 해도 어떻게 아는거냐며 질문폭탄에
너무너무 좋아한다 ㅎㅎㅎㅠ
여기에 you speak our languge so you get discount 하면서
알아서 DC도 해줌; 완전완전감사요
 
가끔 친구들이 언어가 왜이렇게 빨리 느냐고
신기해하며 어떻게하면 되냐고 물어보는데..
 
수다를 많이 떨수록 언어는 늘지요 ㅋ
 
 
 

어느새 비행기 탈 시간!

 
 

나의 최애 자리는 복도..중간복도 자리의 복도 seat? 퍼펙 너무 좋아~~~ 왜냠 옆 사람 화장실갈때 꼭 안일어나도 됨
 
비행기에 들어가니 아닛!!
할아버지   (중간)    나
 
럭키빅키잖아~~~~~~~~~~~~~~
중간에 아무도 없다니 너무 좋다
 
옆 할아버지분이 한국분인지 몰랐는데
비행기 티비 스크린 조작?법을 잘 모르셔서
도움 드렸는데 영어를 잘하셔서 영어로 하다가
알고보니까 한국분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다니면서 봉사 하시고
이번엔 캄보디아에 축구협회 뭐 하러 간다고 하셨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나이에 비해 굉장히 경쾌하시고 젊은 마인드를 가진 분이셨다
 

 

생각보다 밥 빨리나옴 뭐먹었더라?..기억도 안나.......

 

 
배도 부르고 영화도 보고
이젠 기절할 시간.......
 
비행기에선 앉아있는거밖에 없는데
배는 또 고프다
주는건 다 먹음.. 챙겨온 간식도 먹음
 
그리고 깊게 잠들어도
밥 나오는 시간엔 항상 자동적으로 눈을 뜨게된다
신기해... 뭘까..?
 
 
 

한국에서 열심히 오락실 다니며 뽑은 가오리

 

 
그냥 귀여워서..추가
나와 여행을 함께해주는 아이들
 
 
 

축구광인 친구가 보더니 저거 레어템이라며 엄청 흥분하더라

 

 

문제없이 베트남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리기전
할아버지가 아까 도와주고 말 동무해줘서 고맙다며
여행 잘하길 바란다며 선물을 주셨다
감동 ㅠ.ㅠ~~~~~~~~~~~~~~~~~~~~~~~~~~~~~~~~~~~~
감사합니당
이 여행..벌써 부터 너무 좋자너 ㅠㅠ good vibes
 

 

 

immigration..생각보다 바쁨

 
 
여기서부터 벌써 덥기 시작
기다리면서 한겹씩 벗는다 
 
어차피 유심은 공황와서 할꺼라 안샀는데
다행히 공항wifi가 있어서 열심히 잘씀ㅋ
 
필요한 e-visa는 미리 해놨기때문에 문제없이 통과~
*이비자는 13일에 신청했는데 이때 무슨  holiday가 껴서 20일날 받음
 
 
공항에서 유심사고..
 
이때 그랩를 불렀는데!!!!!!
(현금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사기 조심하세요!***
공항에서 나와 차 기다리려고 주차장쪽에 나가면
그랩 드라이버,택시 뭐 엄청 많은데
내드라이버도 아니면서 내 폰화면 훔쳐보고
자기가 그랩라고 거짓말 하는 사람들 개ㅐㅐ많음.
 
자기 맞다며 가짜 그랩 화면 만들어서 2.5초로 비추면서 봐바!!!! 가자!! 이러면서
가방 가져갈려구함 ^^.. 그러고선 타면 현금 달라고하고
바가지 씌울수있어요 ㅠ
 
꼭 정보 주지 말고!
내 이름 뭐냐고, 라이센스 번호 뭐냐고 물어보고 확인한 후에 타세요!
 
 
내 찐 그랩 드라이버랑 잘 만나서 시내로 고고~~
 
 

호치민 시내로 가는길

 
 
날씨가,,,날씨가,,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뜨끈뜨끈 찐뜩한 여름의 날씨
난 너무 좋다
여름>>>>>>>>>>>>>>>>>>>>>>>>>겨울
 
숙소는 커피숍 위에있는 숙소였는데
가격도 싸고 호치민은 사실 그냥 반미먹고 지나가는?? 도착지여서..ㅎ;
별로 생각안하고옴
 
체크인 끝내니
걍..피곤...
바로 핸드폰을 꺼내서.. 그랩을 킨다..그리고 검색창에
banh mi ^^
 
여러분 그랩/볼트 앱들 카드 등록은 미리 하고 가셔요..
it's just less of a hassle
 
젤 인기많은 반미집에서 반미 dac biet을 바로 주문한다 ㅎㅎㅎㅎㅎ
 
 
내 반미가 거의 다 왔다는 소식에
바로 엘베타고 1층으로 내려가는데
비친 내 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지내면서 
굉장히 열심히 한의원에 출근했는데
여행 전날
한의원쌤이 이제 여행간다니까 풀케어 해주셨다
감사해요 쌤..
 
부앙뜬 자국
강해보여서 오히려 좋아^___^
 
 

그렇게 도착한 반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맛있냐구요? 례 존맛탱입니다.

 
 
반미 완전 맛있어;;;;;;;;
빵은 light하면서 크리스피하다고 쫀득 ㅠ~~~~~~~
파테도 비린맛 심하지않고 양념은 맛있고
완벽해
 
냠냠 먹으면서 여기서 어디 갈껀지 생각하고
그냥 다음날 무이네로 가기로 결정함
 
 

 

 
 
바로 무이네 가는 버스 알아보기~~~~
 
*Vexere 라는 곳에서 예약하면된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리뷰가 괜찮은 한카페 버스로 260.000VND로 예약함
생각보다 여기 버스자리가 빨리 차더라;;; 전날 구매해서 그런갑..
 
호치민은 정말 반미만 먹고 스쳐 지나가는걸로..
하지만 마사지는 받아야지~~~~~ of course
 
 

한국에서 사온 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 왕추천 너무 좋음

 
이번 여행은 테블랫도 안가져오고
폰만 가져와서 접이식 키보드를 구매했는데
찐찐짱추천! 노트북으로 가끔 생각+시간날때 일기 비슷한것도 썼는데
쓸때마다 아 키보드 사길 잘했다 반복
 
 
 
무이네 간다고 결정을 딱 해버리니 뭔가 큰거를 한? 기분 ㅎㅎ 
 
근처 괜찮은 평점의 마사지샵 마사지 예약하고
동선에 맞는 맛있어보이는 포집도 찾았다
 
 
베트남이잖아..
더워도 pho는 먹어야지..
국물 떙긴단말야~~~
 
 

마사지샵에 도착하니 웰컴 드링크로 수박쥬스를 준다. 걸어간거라 더웠는데 짱 시원.

 
 

마사지...특별한 기억이 없는걸보니 그냥 무난했나보다
보통 진짜~~~~~~~~~~~~~~~ 좋은 마사지 아니면 좋지않은 경험이였다면 기억에 남는 ㅎ..
마사지 끝나니 늦은 저녁 8신가 9시였는데
근처에있는 포집으로 고고
 
 
마사지도..포집도..
이름이 기억 안난다 ㅎㅎ 웁스
 
 

면을 칼로 겁나 빠르게 챱챱챱챱챱 썰고있다

 
 
음식점에 도착하니 사람이 꽤 많다
로컬+여행자들 반반 있었는듯
수줍에 베트남어 쓰면서 신짜오~~~
퍼 닼비엣,, 못,, 깜언(수줍게 손으로 일 만들면서 해야함)
 
초스피드로 칼로 면 썰고 있는걸보니
기대가된다
손수핸드컷 누들이라니 ㅎ ㅏ
내 입으로 당장 들어와
 
 
 

내 포 스탈인은 각종 허브+고수+라임 엄청 + 고추 한 두개. 소스는 넣지않는다.

 
 
아이럽 고수;;
고수 빼면 그 맛이 안난다고
그리고 레몬/라임은 항상 거의 4~6개씩 넣는듯
 
입으로 싺~~~~~~~~ 들어오는
비타민 씨의 맛 아주 좋아
 
정말 내가 그리웠던게있는데
그건 바로 마늘식초!!!!!!!!!!!!!!!!!!!!!
마늘식초 너무 좋아 ㅠㅜㅜㅜ
넣어넣어 더 넣어
 
미국에서 그냥 그저 그런 포만 먹다가
베트남 와서 포 먹으니까 
마음이 풍족해진다

 
 

블로그 쓰는 지금 밤10시인데 이거 보니까 배고파. 포 땡겨. 나만 그래여??

 

 
 
월남국수 잘 먹고 이제 숙소 쪽으로 다시 ㄱㄱ
 
가는길에 street에서 조그만 아이스크림샵
 
 
 

보이면 먹는다

 

맛은 그냥 그랬던거로 기억.. 그렇게 맛있진않았던거같음
 
 

호치민의 도로

 
 

밤에도 굉장히 바쁘다
걸어다니는 사람도, 오토바이 차로 운전하는 사람도
큰길가, 좁은 골목길에도
사람들은 옹기종기 커피 디저트를 먹으며 모여있다
(사람 너ㅓㅓㅓ무많은건 별로 안좋아하는 1인)
 
그냥 빨리 지나가느라 사진은 없음ㅋ
 

걷다 만난 애기 똥강아지들 귀여버 ㅠㅠ

 

 
밤이되니 낮보다 훨 선선하다
하지만 그래도 땀이 뻘뻘나는건..
나 진짜 베트남이네 ㅋ라고 생각하면서 걷는다

 
 

내일은 뭐먹지?
몇시에 일어나지?
아 반미 맛있었눈뎅... 포도 맛있었다...
쩨도 먹어야하는데..피곤..가서 쉴래~~~
 
 
혼자 여행하니
언제든지 하고싶은걸 바꿔도 문제없다
계획이나 동선을 바꾸는거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지않아도 되고
쓸대없는 걱정도 할 필요없다 
 
"나"만 생각하면된다
 
물론....문제 생긴다면 문제의 책임도 나 혼자!
응급상황때 동공지진하는것도 혼자!이다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만큼 혼자가는 여행은 꿀잼이다
 

숙소 가는길 고요한 밤길. 분위기있어. 내스탈